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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제 비지니스

가족 간 계좌이체, 진짜 세금 내야 하나요? 꼭 알아야 할 오해와 진실

by 머니컴퍼스 2025. 5. 15.

가족끼리 돈을 주고받을 때, 혹시 이런 걱정 해보신 적 있나요?
“국세청이 다 들여다본다던데…”, “부모님이 돈 주셨다가 세금 내는 거 아니야?”, “용돈 줘도 신고해야 하나?”

요즘 이런 얘기 자주 들리다 보니 괜히 불안해지시죠. 특히 부모님이 자식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 돈을 보내셨다가, 혹시라도 '증여세 폭탄' 맞는 건 아닐까 걱정하시는 분들 많습니다.

그런데요,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. 정확한 기준만 알고 계시면 불필요한 불안 없이, 가족 간의 금전 거래를 보다 편안하게 할 수 있거든요.


국세청, 진짜 가족 계좌까지 다 들여다볼까?

우선 “국세청이 실시간으로 계좌이체를 감시한다”는 얘기, 사실이 아닙니다. 우리 계좌의 정보는 세무조사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함부로 들여다볼 수 없습니다. 즉, 무턱대고 계좌를 감시하거나 이체했다고 해서 세금이 부과되는 건 아니라는 거죠.

그리고 “부모가 자식에게 돈을 주면 무조건 세금이 붙는다?” 이 말도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어요. 자녀의 생활비, 교육비, 병원비 등 부양 목적의 지원은 증여세 비과세 항목입니다. 명절 용돈, 결혼 축의금처럼 일상적인 금전 거래 역시 문제될 것 없죠.

게다가 부모가 자녀에게 10년 동안 최대 5천만 원까지는 증여세 없이 줄 수 있는 한도도 있으니, 이 범위 안에서는 더더욱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.


국세청이 진짜 관심 갖는 경우는 따로 있다?

그렇다면, 어떤 상황에서 국세청이 실제로 관심을 갖게 될까요? 대표적으로 세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.

🔍 1. 사업자 세무조사

개인사업자라고 해서 모두 조사 대상은 아닙니다. 매출이 크거나 거래가 이상할 때만 대상이 되며, 일반 소규모 자영업자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.

🔍 2. 자금출처조사

고가의 부동산이나 차량을 구매할 경우, 국세청은 “이 돈 어디서 났지?”라는 자금출처조사를 하게 됩니다.
부부 공동명의로 구매하면 각자의 지분만큼만 조사되니, 부담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요.

🔍 3. 상속·증여세 조사

자녀가 집을 살 때 부모가 큰돈을 지원하는 경우, 증여세 신고를 하거나 차용증을 작성해 대여로 처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.


실생활에서 꼭 기억해야 할 꿀팁!

  • 계좌이체 메모 꼭 남기세요
    “생활비”, “병원비”, “생일 선물” 같은 메모는 나중에 소명 시 큰 도움이 됩니다.
  • 차용증은 선택이 아닌 필수
    무이자로 2억 1,700만 원까지 대여 가능, 부부와 양가 부모님을 활용하면 최대 8억 6,800만 원까지도 가능합니다.
  • 현금보다 계좌이체가 안전합니다
    하루 1천만 원 이상 현금 입출금은 자동 보고 대상입니다. 반복적인 소액 입금도 주의!
  • 부동산은 공동명의가 유리
    자금출처 부담을 줄이고, 추후 절세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.
  • 사전 증여는 상속세 절세의 핵심 전략
    부모님 사망 10년 이전의 증여는 상속세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미리 나눠주는 것이 유리합니다.


마무리 한마디

가족 간 돈을 주고받는 건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입니다. 하지만 큰 금액일수록 세법을 조금만 신경 써주시면 좋겠죠.

👉 메모 남기기
👉 차용증 작성하기
👉 증여세 한도 확인하기
👉 필요한 건 신고로 마무리하기

이 네 가지만 지키면, 국세청의 조사 대상이 될 일도 없고, 가족 간 금전 거래가 훨씬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.

▶ 가족간 이체 영상보기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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🔗 공유도 해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오해 없이 가족 간 거래를 이해할 수 있겠죠. 감사합니다 😊